인천 살면서 인천에 있는 음식점은 자주 안가게 되네요..생활권이 대부분 서울이다 보니..
정말정말 오랜만에...8여년 정도 다니고 있는 오래된 레스토랑을 찾아갔습니다~
보통 월미도쪽은 분위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...
트랜드에 따라 리모델링 하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... 바닷가라 그런지 marine분의기를 떠오르게 하는 곳이 대부분인지라...
이곳은 저도 모르게 일년에 한번이라도 찾게되는 곳이예요..^^
20년이 넘어 30년 가까이 되어가는 소위 말하는 경양식집..ㅎㅎ...
원래 밤에 가면 조명으로 인해 더 이쁜데요..ㅋㅋ...여름에는 저 오른쪽부터 담쟁이가 건물 전체를 둘러 쌓게 되어있구요...
고전적인 분위기의 건물입니다..
자~ 여기는 내부..약간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서인지...다행히도 바닷가가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는 우리 차지가 되었습니다^^
전체적은 분위기는 고전 앤틱입니다.
갠적으로 앤틱을 좋아라 해서 더욱 맘에 든다지요...^^
고 자리가 경쟁이 살짝 치열하다는..ㅋㅋ...
사실 여기도 밤에 오면 더욱 분위기 좋아여~
창가 바로 옆에 앉았는데 추운 날씨에 비해 적당히 따뜻하고 좋았습니다^^
여건 바로 앞 보이는 풍경을 찍어봤어요~ 이렇게 근사하게 바닷가를 구경하며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^^
밤이 되면 요 램프도 켜주시고...ㅋㅋ...
밖에서 보면 촛불이 빛나는것만 보여서 이쁘더라구요...
에잇!! 밤에 갔어야 할것을..ㅋㅋ.... 어렸을 적 시험 잘 보면 아부지가 늘 데리고 가주셨던 경양식집이 생각나요..ㅋㅋ...
테이블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구요~
메뉴는 다양하지만 보통 런치세트와 돈까스가 주로 인기입니다.
가격은 런치 정식은 15000원, 돈까스는 11000원이예여..
정말 놀라운건... 제가 몇년 전에 왔을 때랑 가격 차이가 딱 1000원 난다는 겁니다..
그떄는 정식 14000원에 돈까스 10000원이였는데...거격이 거의 동결이라... 너무 착해요..ㅠ.ㅠ..
파스타나 볶음밥 등은 1만원이하도 있습니다.
오늘은 런치 정식으로~
기본적인 양상추 샐러드와 크림스프(야채스프롸 크림스프 중 선택을 하라 하더군요..). 그리고 갖 구워낸 빵이 나옵니다.
크림스프는...진~ 한 기본적인 크림맛..역시나 어릴적 추억하는 그맛이예요..^^
아~ 요 빵이 정말 끝내줍니다.
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~ 럽게...손으로 뜯으면 갖 구워낸 김이 모락모락, 버터향이 솔솔~ 나는게 정말 환상입니다.
같이 주는 생크림을 발라 먹으면 사르르르~~ 녹으면서 더 촉촉해져요~
메인입니다.
정식이라 그런지 종류별로 나오네요...
맨 위에는 생선까스, 그 아래 돈까스, 그리고 오른쪽 둥그런것이 안심 스테이크, 김가루를 묻혀낸 주먹밥(썡뚱맞아요..ㅋㅋ..), 홍합 그라탕이 한 접시에 나옵니다.
겉으로 슬쩍 적어보이나..양이 만만찮다는..ㅎㅎ..
오래된 경양식집에서 나오는 그대로 세팅되어서 나오네요..
맛은...정말~ 너무 맛있다~~ 할 정도는 아니지만..그럭저럭 좋습니다. 돈까스 하나를 드시는것도 더 좋을 듯 해요..
사실 월미도에는 대부분 분위기 값이라 딱히 맛있는 집이 없거든요..ㅋㅋ..
오렇게 한접시를 다 먹고 나면 후식을 줍니다.
콜라, 사이다, 커피, 오랜지쥬스.. 사진은 못찍었어요..^^::
적절한 맛에..분위기가 너무 좋아 음식에 만족하게 된다는..강점이 있는 듯 합니다..^^
화장실 가는 길에 슬쩍 더 찍어봤어요..^^
여기는 단체로 올때 들어가는 룸 정도 되는데요... 단체로 30명 정도 넉넉히 앉을 수 있을 듯 하네요~
전반 적인 분위기가 좋고 착한 가격이 맘에 들어서 좋습니다.
어릴적 갔던 경양식집이 그리우신 분들은 정말 만족하실꺼예여~
몇년 전에는 식사는 밥으로 하시겠어요~ 빵으로 하시겠어요~ 라는 질문도 있었는데..ㅎㅎ...
암튼...이왕이면 저녁에 가심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.
요번 발렌타인때도 특별한 계획이 없으시다면 요런 분위기에서 저렴하게 기분내시는건 어떨까요..?..^^
찾아가는길 월미도 선착장 왼편으로 보이는 예전 간판과 벽돌 건물 |